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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서비스 리뷰

옵시디언 vs 노션 완전 비교 — IT 영업맨이 6개월 쓰고 내린 결론

by It-dad-review 2026. 3. 8.

옵시디언 vs 노션 완전 비교 — IT 영업맨이 6개월 쓰고 내린 결론

지식 관리 앱의 양대산맥,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써야 할까? 실사용 경험 기반 솔직 비교

옵시디언 노션 지식관리 앱 비교
IT템솔직리뷰

핵심 요약

  • 옵시디언은 개인 지식 연결/오프라인 저장이 필요한 사람, 노션은 팀 협업·프로젝트 관리가 중심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 옵시디언은 무료(로컬), 노션은 무료 플랜에 한계가 있어 유료 전환 압박이 있습니다.
  • 학습 곡선: 옵시디언이 훨씬 가파릅니다. 마크다운 기초 지식은 필수입니다.
  • 저는 현재 두 앱을 병행 사용 중입니다 — 업무 협업은 노션, 개인 학습 메모는 옵시디언으로.

왜 두 앱을 모두 써봤냐면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엔 노션 하나로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2022년에 노션을 시작해서 거래처 미팅 노트, 제안서 초안, 개인 학습 내용까지 전부 몰아넣었거든요. 그런데 1년쯤 지나니까 데이터가 너무 뒤섞여서 나중에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부산 거래처 A 담당자 이름 하나 찾으려고 15분을 뒤진 날이 있었습니다. 그때 동료 한 명이 "너 옵시디언 써봤냐" 하더라고요. 반신반의하면서 설치해봤는데 그게 6개월 전 일입니다.

그날 밤 새벽 2시까지 옵시디언 플러그인 5개 설치하고 설정 만지다가 아내한테 "또 시작이야?"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꽤 만족스러운 세팅을 찾았습니다. 두 앱을 동시에 6개월 이상 쓴 입장에서 솔직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옵시디언 vs 노션 핵심 스펙 비교

항목 옵시디언 노션
가격 개인 무료 (로컬 저장) 무료 플랜 있음 / 유료 $10/월
데이터 저장 로컬 마크다운 파일 클라우드 서버
협업 기능 제한적 (플러그인 필요) 강력한 실시간 협업
지식 연결 (백링크) 핵심 기능 (그래프 뷰) 기본 링크만 지원
템플릿/데이터베이스 플러그인으로 가능 강력한 내장 DB
학습 난이도 높음 (마크다운 필수) 낮음 (직관적 UI)
모바일 앱 있음 (동기화 유료) 있음 (무료)
오프라인 사용 완전 지원 제한적

옵시디언 실사용 — 좋았던 점, 불편한 점

옵시디언의 핵심은 백링크와 그래프 뷰입니다. 제가 IT 영업 일을 하면서 고객사 A의 담당자, 사용 중인 솔루션, 지난 미팅에서 나온 키워드들을 서로 연결해두니까 "아, 이 고객이 예전에 이 문제를 언급했었지"를 바로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노션에서는 그냥 흘러가버렸던 정보들이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점: 데이터가 내 로컬에 있으니 서비스 종료 걱정 없고, 인터넷 없는 출장 중에도 자유롭게 씁니다. 커뮤니티 플러그인이 1,000개가 넘어서 웬만한 기능은 다 구현 가능합니다. Calendar 플러그인 + Dataview 플러그인 조합으로 주간 리뷰 자동화도 했습니다.

단점: 처음 세팅이 정말 힘듭니다. 마크다운 문법을 모르면 진입 자체가 어렵고, 어떻게 노트를 구조화해야 할지 감 잡는 데만 한 달이 걸렸습니다. 모바일 동기화를 iCloud나 Obsidian Sync($8/월)로 해야 하는 것도 살짝 불편합니다. 공유나 협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노션 실사용 — 좋았던 점, 불편한 점

노션은 진입 장벽이 낮고 팀원들과 바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압도적 장점입니다. 현재 팀 프로젝트 관리, 거래처 공유 문서, 회의록 공유는 전부 노션으로 합니다. 드래그앤드롭으로 블록을 옮기고, 데이터베이스에 필터·정렬·보기 방식을 바꾸는 게 직관적입니다. 아내에게 집안 할 일 목록 공유하는 데도 씁니다.

장점: 학습 곡선이 완만하고, 템플릿 갤러리가 풍부합니다. 텍스트·표·칸반·갤러리·캘린더 등 다양한 보기 방식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AI 기능(Notion AI)도 추가되어 문서 요약·초안 작성에 활용 가능합니다.

단점: 무료 플랜은 게스트 초대가 10명으로 제한되고, 파일 업로드도 5MB 한계가 있습니다.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있어서 서비스 장애 시 접근 불가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노트 수가 많아지면 로딩이 느려지는 것도 단점입니다. 그리고 무료 플랜 쓰다 보면 은근히 유료 전환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게 뭘 추천하나

옵시디언이 맞는 사람: 개인 지식 관리를 깊이 하고 싶은 분, 마크다운에 거부감 없는 분, 장기적으로 데이터를 내 손에 쥐고 싶은 분, 오프라인 환경이 많은 분. 연구자, 블로거, 개인 학습자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노션이 맞는 사람: 팀원과 협업이 잦은 분, 빠르게 시작하고 싶은 분, 프로젝트 관리·일정 관리·문서 공유를 한 곳에서 하고 싶은 분. 스타트업, 프리랜서, 팀 리더에게 더 잘 맞습니다.

저처럼 두 가지 용도를 다 커버하려면 병행 사용이 현실적입니다. 추가 비용 없이 두 앱 모두 무료로 시작할 수 있으니, 한 달씩 써보고 결정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사기 전에 충분히 써보고 결정하는 편인데, 이 두 앱은 무료로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종 결론 — IT 영업맨의 현실적 조언

6개월 병행 사용 후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업무 협업 → 노션, 개인 지식 축적 → 옵시디언"으로 역할을 나눠라. 두 앱을 억지로 하나로 통일하려다가 오히려 불편해진 경험이 있습니다. 둘 다 무료로 시작 가능하니 직접 써보는 게 정답입니다.

한 가지 더 — 어떤 앱을 쓰든 처음 2주가 가장 중요합니다. 설치만 하고 안 쓰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용 목적 한 가지만 정해서 매일 10분씩 써보세요. 저도 처음에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