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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서비스 리뷰

구글포토 vs 네이버 MYBOX vs iCloud — 무제한 사진 저장 앱 3종 솔직 비교 리뷰

by It-dad-review 2026. 3. 7.

구글포토 vs 네이버 MYBOX vs iCloud — 무제한 사진 저장 앱 3종 솔직 비교 리뷰

아이 사진만 수천 장, 영상은 수백 기가. 6개월 이상 세 앱 동시에 써봤습니다. 화질·속도·가격·공유 편의성 — 솔직하게 비교합니다.

구글포토 네이버 MYBOX iCloud 비교
IT템 솔직리뷰

핵심 요약 — 3종 클라우드 사진 저장 앱 비교

  • 구글포토: 무료 15GB (압축 저장), 원본 고화질 유료 전환 필수 — 안드로이드 최강 편의성
  • 네이버 MYBOX: 무료 30GB, 네이버TV·스마트TV 연동, 국내 서버 — 가성비 최고
  • iCloud: 아이폰 유저 필수, 원본 화질 유지, 가족 공유 편리 — 비용 부담 있음
  • 안드로이드 무료: 네이버 MYBOX 추천 / 안드로이드 유료: 구글 One 추천
  • 아이폰 유저: iCloud 200GB 플랜 + 네이버 MYBOX 무료 30GB 이중 백업 추천

발단: 폰 저장공간이 터지기 직전이었다

작년 말, 갤럭시 S24를 켰는데 저장공간 경고가 뜨기 시작했다. 256GB 모델인데도. 아내한테 물어봤더니 "당신 폰은 당신이 관리해"라는 냉정한 답변이 돌아왔다. 직접 파일 탐색기를 켜보니 DCIM 폴더가 무려 180GB였다. 그 안에는 큰딸 유치원 입학식 영상부터 둘째 아들 12개월 생일 파티 영상까지, 온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부터가 특히 심해졌다. 아이 첫 뒤집기, 첫 기어가기, 첫 서기 — 이걸 놓칠 수 없어서 4K 60fps로 찍다 보니 영상 하나가 2GB씩 먹는다. 12개월 동안 쌓인 4K 영상만 계산해도 300GB를 넘는다. 큰딸 사진까지 더하면... 말을 잇기가 어렵다.

사회 초년생 때만 해도 2MP 카메라폰으로 한 달에 사진 50장 찍으면 많이 찍은 거였다. 32MB 메모리카드가 넘칠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4K 영상 하나가 그 카드 60장 분량이다. 기술은 정말 빠르게 변했고, 덕분에 클라우드 저장 문제도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 됐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파고들었다. 구글포토, 네이버 MYBOX, iCloud — 세 앱을 동시에 켜놓고 6개월 이상 비교했다. 아내한테 "또 시작이야?" 소리 듣기 전에, 결론부터 확실히 내고 싶었다.

구글포토 — 편리하지만 '무제한'은 옛날 얘기

2021년 6월 이전까지는 구글포토가 무적이었다. '고화질' 옵션으로 사진을 무제한 저장할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구글이 정책을 바꿔서 이제는 무료 15GB 이상은 유료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구글포토 무료 무제한"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건 틀린 정보다.

현재 구글포토의 무료 용량은 구글 계정 전체에서 공유되는 15GB다. Gmail, 구글 드라이브, 구글포토 합산이다. 사진만 따지면 고화질 JPEG 기준으로 약 5,000~8,000장 정도 들어간다. 12개월 아기를 둔 아빠 입장에서 이건 한 달 치도 안 된다.

구글 One 유료 플랜은 100GB에 월 2,900원, 200GB에 월 3,900원, 2TB에 월 11,900원이다. 가격 자체는 나쁘지 않다. 특히 구글 One 가족 공유 기능을 쓰면 최대 5명이 같은 저장 공간을 나눠 쓸 수 있어서, 아내와 함께 쓴다면 실용적이다.

구글포토의 진짜 강점은 AI 기능이다. 얼굴 인식으로 큰딸 사진만 모아보기, 특정 날짜·장소 검색, 자동 앨범 생성 — 이 기능들은 다른 앱이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라고 검색하면 딱 그날 사진만 골라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압도적으로 편하다. 자동 백업 설정만 해두면 찍는 즉시 올라간다.

단점은 화질 압축이다. 무료 구간에서는 '저장용량 절약' 모드로 저장되는데, 16MP 이상 사진은 약간 압축이 들어간다. 4K 영상은 1080p로 다운그레이드된다. 원본 그대로 올리려면 용량을 소모하거나 유료 플랜이 필수다. 실제로 인쇄용으로 사진을 뽑으려 할 때 화질 차이가 느껴졌다. 아이 돌잔치 사진을 크게 인화하려고 보니 살짝 뭉개진 느낌이 있었다.

네이버 MYBOX — 무료 30GB, 국내 유저 최강 가성비

네이버 MYBOX는 국내 유저에게 상당히 유리한 서비스다. 기본 무료 용량이 30GB인데, 이건 구글의 두 배다. 거기에 네이버 멤버십(월 4,900원)을 구독하면 100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서 총 130GB를 월 4,900원에 쓸 수 있다.

실제로 써보니 업로드 속도가 구글포토보다 약간 빠른 편이었다. 국내 서버라 그런지 업로드가 끊기지 않고 쭉 올라간다. 특히 와이파이 환경에서 대용량 영상을 올릴 때 체감 차이가 있었다. 100MB 영상 기준으로 구글포토보다 10~15초 정도 빠른 느낌이었다.

스마트TV 연동도 MYBOX의 강점이다. 삼성 TV나 LG TV에서 네이버 MYBOX 앱을 설치하면 폰에서 올린 사진/영상을 TV 화면으로 바로 볼 수 있다. 큰딸이 유치원 발표회 동영상을 TV로 보고 싶다고 할 때마다 MYBOX로 공유해줬는데, 편하게 연결됐다. HDMI 케이블 없이도 된다는 게 포인트다.

화질 측면에서는 원본 그대로 저장한다. 압축 없이 올라가기 때문에 인화 품질 걱정이 없다. 그런데 AI 기능은 구글포토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얼굴 인식 기능은 있지만 정확도가 낮고, 검색 기능도 날짜/폴더 위주라 "2살 때 해변 사진"처럼 자연어로 검색하는 건 어렵다.

또 하나 불편한 점은 자동 백업 설정이 구글포토보다 조금 덜 매끄럽다는 것이다. 간혹 백그라운드 백업이 멈춰 있는 경우가 생겨서 주기적으로 앱을 열어서 확인해줘야 했다. 카카오톡 이미지처럼 갤러리 외 폴더를 백업하려면 설정을 좀 더 만져야 한다.

iCloud — 아이폰 유저는 사실상 필수, 안드로이드는 패스

아내가 아이폰 15 프로를 쓰기 때문에 iCloud도 비교 대상에 넣었다. iCloud는 기본 5GB 무료인데, 솔직히 이건 무료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아이폰 설정 파일만 백업해도 금방 꽉 찬다. 사진 한 장 올리기도 빡빡하다.

iCloud+ 유료 플랜은 50GB 월 1,100원, 200GB 월 3,300원, 2TB 월 11,100원이다. 200GB 기준으로 구글(3,900원)보다 600원 저렴하다. 그런데 iCloud의 진짜 가치는 애플 기기와의 완벽한 통합에 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즉시 아이패드, 맥북에 뜨고, 원본 화질이 그대로 유지된다. ProRAW, ProRes 영상도 손상 없이 저장된다.

아내가 아이폰으로 찍은 큰딸 영상을 내 갤럭시로 받을 때가 문제였다. iCloud 앱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있긴 한데, 기능이 제한적이다. 구글포토처럼 매끄럽게 공유되지 않는다. 결국 아내가 카카오톡으로 영상을 전송해주는 방식을 쓰는데, 이러면 화질이 떨어진다.

iCloud 가족 공유도 있다. 최대 6명이 저장공간을 나눠 쓸 수 있고, 2TB 플랜을 가족이 나눠 쓰면 꽤 합리적이다. 단, 가족 구성원이 모두 애플 기기를 써야 제대로 활용 가능하다. 우리 집처럼 아이폰+안드로이드 혼용 환경에서는 효율이 반으로 떨어진다.

3종 비교표 — 가격·용량·화질·편의성 한눈에

항목 구글포토 네이버 MYBOX iCloud
무료 용량 15GB (Gmail 공유) 30GB 5GB
유료 100GB 가격 2,900원/월 4,900원/월 (130GB) 1,100원/월 (50GB)
유료 200GB 가격 3,900원/월 - 3,300원/월
원본 화질 저장 유료 시 원본 / 무료는 압축 원본 그대로 원본 그대로
AI 검색·분류 최상 (얼굴/장소/날짜) 보통 좋음 (애플 기기 한정)
스마트TV 연동 Chromecast 필요 삼성·LG TV 앱 지원 Apple TV 필요
가족 공유 구글 One 가족 공유 (5명) 링크 공유 방식 iCloud 가족 공유 (6명)
자동 백업 안정성 매우 안정적 보통 (간혹 중단) 애플 기기 매우 안정적
추천 대상 안드로이드 유저, AI 기능 중시 국내 안드로이드, 무료 최대화 아이폰 유저, 애플 생태계

결론: 내가 실제로 쓰는 조합과 최종 추천

6개월을 써보고 내린 결론은 이렇다. 하나만 쓰는 것보다 이중 백업이 정답이다. 아이 사진은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 안드로이드(갤럭시 S24)를 쓰고 있어서 구글포토 기본 계정 + 네이버 MYBOX 무료 30GB를 병행하고 있다. 구글포토는 AI 검색용으로 활용하고, MYBOX에는 원본 화질로 백업한다. 중요한 영상은 외장하드에도 한 번 더 복사해두는데, 이건 영업맨 특유의 리스크 관리 습관이다.

아내는 iCloud 200GB를 쓰면서 추가로 네이버 MYBOX 무료 30GB에 중요 사진만 따로 올려둔다. 아이폰 사진을 내 갤럭시에서 쉽게 볼 수 있게 MYBOX 공유 폴더를 만들어두니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안드로이드 무료 사용자라면 — 네이버 MYBOX 30GB를 1순위로 쓰고, 구글포토는 검색·앨범 정리 보조 도구로 활용하라. 두 앱 모두 무료로 총 45GB를 확보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유료 사용자라면 — 구글 One 200GB(월 3,900원)가 가장 합리적이다. AI 기능 + 가족 공유 + 구글 드라이브 통합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

아이폰 유저라면 — iCloud 200GB(월 3,300원)는 사실상 필수다. 여기에 네이버 MYBOX 무료 30GB를 이중 백업용으로 추가하면 완벽하다. iCloud 단독으로만 믿기엔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이 계속 생각난다.

한 가지 더 — 아이 영상은 찍는 것만큼 백업도 중요하다. 둘째 100일 영상을 실수로 지웠다가 구글포토 휴지통에서 살린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클라우드 백업의 중요성을 뼛속 깊이 안다. 어떤 조합이든 지금 당장 자동 백업 설정부터 확인해두길 강력 권한다.

아이 사진은 한 번 잃으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자동 백업을 켜두세요 — 구글포토 or 네이버 MYBOX, 둘 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IT템 솔직리뷰가 검증한 조합을 써보세요.